소강석 목사, “한기총 한교총 통합 이단문제, 전문위원회 해결”

소강석 목사(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2022-07-05 14:08:1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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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가 한기총과 한교총 최대 걸림돌인 이단문제와 WCC문제에 대해 소통과 공감대를 이루며 해결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기총은 지난 62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교총과의 기관 통합의 건을 가결했다. 이후 한교총의 통합추진절차가 한기총은 통합절차에 나서달라는 촉구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교계언론사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기독교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교회와 복음 전파에 유리한 정책을 입안은 한국교회 모두가 힘을 합쳐야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에서 향후 진행할 기관 통합 절차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차분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처음부터 단계별 통합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곱 단계를 언급했다. 첫째 지도자와 연합기관 간의 비방 금지 선언, 둘째 통합의 공론화, 셋째 통합 협의체 구성, 넷째 통합 가시화 단계, 다섯째 각 연합기관의 임시총회를 통한 하나됨의 합법적 결정, 여섯째 통합선포 및 감사예배, 일곱째 대사회적, 대정부적 원 리더십의 회복이다.

이어 소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총의 통합에 최대 걸림돌인 이단 문제는 물론 WCC 문제 역시 연합할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가 이단은 반드시 차단하고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한기총과 한교총에서 추천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선에서 이단 문제를 검증하고 해결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설명은 지난 17일 한교총 통추위는 한기총과 한교연과 통합 논의 중 이단관련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었던 것을 상기시킨다. 결국 이단 문제는 위원회를 구성해 풀어보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 목사는 현실적으로 장애물이 있으면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고 천천히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고 절차를 밟아 진행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통합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그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발언한 이유는 한교총 안에서 제기된 선 이단문제 해결, 후 연합기관 통합이라는 원칙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소강석 목사는 연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강조하며 기관 통합이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중요한 건, 연합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과 의지입니다.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이너서클의 담을 넘어 소통하고 공감하는 진정성을 보일 때 다시 하나 되는 새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소 목사의 기대만큼 문제 해결이 결코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이단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문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한기총이 제기한 WCC교단 배제 문제 역시 뇌관이다.

소강석 목사가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한교총과 한기총이 전격 통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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