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교회성장대학원 신설

교회개척부터 성장, 갱신과 재활성화까지 돕는 전문대학원 신설

2020-10-16 22:24:0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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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는 최근 ‘(가칭)교회성장대학원’(이하 교회성장대학원)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교회개척과 부흥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신설되는 교회성장대학원은 올해 말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회성장대학원은 오롯이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시키기 위한 강의와 실습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교회개척이 막막하고 개척교회는 성장할 수 없다는 현장목회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개척준비부터 개척, 부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여기에 오랜 노력에도 성장이 멈춘 채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 갱신의 노하우까지 전한다는 점에서 기성교회들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단순 이론수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시킨 목회자와 최고 수준의 마케팅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노하우를 전할 예정으로 목회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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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통적인 목회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맞춘 교회개척 모델이 제시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장년 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 연령별 목회에 대한 강의와 사이버 목회, 가정교회 등 다양한 목회 모델에 대한 연구와 강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교회개척을 위한 강단에서의 수업과 현장에서의 탐방이 조화를 이루는 것도 장점이다. 학기 중에는 교내에서 목회현장과 교회성장 세미나를 통해 이론을 배우고 방학 중에는 교회개척 사례탐방교회성장 사례탐방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목회 이론과 개척·성장의 현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지막 학기에는 교회개척계획서또는 목회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이는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이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돕겠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개척 희망자의 경우에는 교회를 개척해 성공적으로 부흥시킨 목회자들을 코치로 연결시켜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코치들은 교회를 개척하기 전 준비부터 목회자가 갖춰야 할 영성과 인성, 전도와 심방 등 실제적인 부분들을 가르치게 된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 터득한 개척 노하우를 선배 목회자들에게 직접 듣고 사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척후보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졸업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코칭과 멘토링 제공, 후원네트워크 구축 등도 예정되어 있어 교회 개척을 꿈꾸는 목회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A. 과정은 2년이며 Th.M. 과정은 1년이다. 커리큘럼은 교회개척과 교회성장, 교회갱신으로 이뤄지며 강사진은 최동규 교수(서울신대 교회성장학),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 주상락 교수(명지대학교 교목), 경진건 대표(블레싱컨설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추후 목회코치로 현장 목회자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정인교 대학원장은 금번 교회성장대학원은 단순히 학교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기존에 형성된 교회의 정체를 풀 수 있고, 시대의 새로운 흐름에 호응할 수 있는 신학적인 가이드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대 교회성장대학원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며, 내년 3월 정식 개강할 예정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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