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교회, 건축 빚 500억 인데 .. 담임은 사임후 총신대 총장 출마로 내홍

백성기 원로장로 “박성규 목사 총신 총장후보 추천자는 큰 죄 짓는 것”

2023-02-20 23:03:3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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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전교회 전경  

총신 총장 5인 후보 명단에 부전교회를 사임한 박성규 목사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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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당캠퍼스 정문에서 총신대 초대 법인이사장을 역임한 고 백남조 장로의 차남 백홍기 장로(은퇴) 부부가 박성규 목사의 총장추천을 철회하라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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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시위 모습 

부산 부전교회는 90년 역사를 가진 출석교인 4,000여명을 자랑하는 대형교회이다. 1932년 설립돼 꾸준히 성장해 왔고 백홍기 장로의 부친 고 백남조 장로는 총신대 재단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사당동 캠퍼스 건립을 위해 2만 여 평의 땅을 기증한 총신대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송월타올 창립자 고 박찬수 장로 등이 이 교회 출신이었다.

193235일 부산 부전동 400-10에서 부산진교회 서면기도소로 출발한 부전교회는 신예철 목사 후임으로 2006628일 제6대 박성규 목사가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위임식을 했다.

2013825일 글로컬 비전센터 착공예배를 드리고 20161224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작년 1225일 성탄예배 후 당회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의 사임은 총신대 총장직 출마가 그 이유였다.

부전교회를 섬기는 백홍기 장로와 아내 김영은 권사는 박성규 목사는 성도들을 설득하여 교회건축을 밀어부처 막대한 부채를 남긴 가운데 총신대 총장에 소명이 있다고 통보해왔다, “부전교회의 소명을 내버린 박성규 목사는 총신의 소명을 감당할 수 없다. 정 총신으로 가겠다면 당신이 만든 교회의 빚을 갚고 가라고 요구했다.

백 장로는 부전교회당 건축 후 아직 수백억의 잔금 대출이 남아 있어 온 교인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교회 분위기를 전하면서 박 목사가 사임하면 곧 대출 연장 재계약이 불가능해진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총장 출마를) 많이 만류해도 안 되니 큰 걱정이라며 교회 원로장로서 교회에 대한 걱정을 했다.

한편, 박 성규 목사는 모 언론사 전화 인터뷰에서 “ (총장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작년 10월경 교단 후배들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 그때부터 기도하면서 고민했고, ‘신학교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회 문제로 사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년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교회는 더 단단해 졌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고 자신한다.”고 전하면서 특별히 다른 이유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내의 건강문제도 사임하게 된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성규 목사 사모의 경우 암수술과 코로나 확진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대형교회)목회를 하면서 가족을 돌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됐다. 총장직도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는 (가족을 돌보는)상황이 좀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부전교회는 2006년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와 나성한미교회에서 목회한 박성규 목사를 6대 담임으로 청빙하면서 외적으로 큰 변화를 이뤘다. 박 목사는 부임 직후 대형 예배당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부전교회는 2010년 동래구 사직동 구 송월타올 공장 부지를 사들여 지하 5, 지상 10층 연건평 13500평 규모의 예배당을 짓고 2017년 입당했다. 본당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예배당을 짓는 데 공사비만 무려 900억 원 이상 들어갔다.

예배당을 건축하는 7년간 박성규 목사는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이미지였다. 3년간 교회 사례비를 받지 않고 전액 건축 헌금에 보탰고, 자신의 사례비는 외부 강사 활동으로 충당했다. 박 목사가 한 누적 건축 헌금액도 3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00억 가량의 부채를 안고 있지만 예배당 건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갑작스런 박성규 목사의 사임은 7년간의 긴 건축, 그리고 아내의 병고, 최근 시무장로 정년 연장을 둘러싼 마찰 등 사역의 부침에서 온 것으로  판단된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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