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트 경제학 28] AI 및 신기술 위장 사기 무엇인가?

첨단기술 빙자한 사기피해 대응 안내

2026-02-05 15:44:0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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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화면 캡처

최근 신기술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과 정보 비대칭성을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매매 방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해 원금 손실 없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280명에게 23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파파코라는 이름의 실체가 전혀 없는 유령회사를 설립해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투자 블로그, 유튜브, 자체 제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제 투자 경험이 있는 것처럼 홍보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인공지능 학습기법을 이용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자동 트레이딩이 이뤄져 원금 손실이 없고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 사업에 투자한다고 속여 자금을 모으는 최신 변종 수법입니다.

 

1. AI(인공지능) 위장형 사기

AI 자동 매매 봇 사기:

"딥러닝 기술로 24시간 시장을 분석해 무조건 수익을 내는 AI 트레이딩 봇"을 분양한다고 속입니다. 실제로는 조작된 가짜 수익 화면을 보여주며 투자금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생성형 AI 테마주/코인:

GPT 같은 최신 기술을 언급하며, AI 연산에 필수적인 반도체나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는 유령 회사를 세워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딥페이크 활용 사기:

유명 경제 전문가나 연예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복제하여 가짜 투자 광고를 제작, 리딩방 가입을 유도합니다.

 

2. 에너지 및 탄소중립 위장형

친환경 에너지 투자: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나 풍력 단지를 건설한다며 지분 투자를 유도합니다. 현지 사정을 알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가짜 공사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안심시킵니다.

탄소배출권 다단계:

"미래 가치가 높은 탄소배출권을 선점하라"며 개인 간 거래가 불가능한 탄소배출권을 가짜 플랫폼에서 거래하게 만들어 수백억 원을 편취합니다.

 

3. 메타버스 및 가상 부동산 위장형

메타버스 랜드 분양:

존재하지 않는 가상 세계의 토지를 분양한다고 속입니다. "유명 기업이 입점할 예정"이라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땅값을 올린 뒤 잠적하는 일명 '디지털 기획부동산' 수법입니다.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사기:

유명 작가의 작품을 NFT화했다며 고가에 판매한 뒤, 운영진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자금을 인출해 도망가는 '러그 풀(Rug Pull)' 범죄가 대표적입니다.

 

4. 양자컴퓨팅 및 바이오 위장형

양자 기술 보안 코인:

"양자 컴퓨터로도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기술을 보유했다"며 실체가 없는 가짜 코인(스캠 코인)을 판매합니다.

줄기세포 및 신약 개발:

불치병 치료제나 획기적인 바이오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허위 공시를 내세워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첨단기술 방자 사기범죄 공통적 범죄 패턴

용어의 모호함:일반인이 이해하기 힘든 전문 용어를 남발하여 질문을 차단합니다.

검증 불가능성:해외 기술이거나 아직 상용화 전인 기술임을 강조하며 기술 검증 요구를 피합니다.

조급함 유발:"정부 보조금 확정 직전", "상장 전 마지막 기회"라며 당장 입금할 것을 독촉합니다.

 

이러한 신종 사기는 기술적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불법금융 신고센터나 검찰청 보이스피싱 대응센터를 통해 사업체의 실존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글윤광식 장로(경영학 석사, 경영학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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