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호흡하고 살아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단순히 경제적 시스템을 넘어, 인간의 영혼과 가치관을 지배하는 거대한 영적 체제입니다. 시장 경제의 핵심 원리인 ‘희소성’과 ‘결핍’은 성도들의 심령에 끊임없는 불안과 두려움을 심어주며, 더 많이 소유하고 쌓아 올려야만 안전하다는 맘몬(Mammon)의 거짓 복음을 숭배하게 만듭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에는 하나님의 주권을 노래하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 속에서는 세상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자본의 노예로 신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탐욕으로 침몰해 가는 이 세상을 향해 전혀 다른 차원의 경제학, 즉 ‘빛의 경제’를 선포합니다. 빛의 경제는 단순히 부를 축적하거나 재테크를 잘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만유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시선으로 돈과 재화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는 관점의 혁명입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근원적 소유권이 없음을 천명하며, 우리를 하나님의 주권적 자산을 맡아 관리하는 거룩한 성도이자 청지기로 부르셨습니다.
빛의경제는 성속(聖俗) 이원론의 장벽을 깨뜨리고 가계부와 일터, 기업 경영의 최전선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가시적으로 구현할 것인지 다루는 실전적 지침서입니다. 우리가 재화의 개념을 바로잡고 경제적 해방을 맞이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단지 안락한 삶을 위함이 아닙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끝이 온다는 지상 명령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본서를 통해 사탄의 진영에 묶여 있던 자본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대이동하는 ‘부의 대이동’의 서막이 열릴 것입니다. 돈의 주인을 바꿀 때, 열방이 주께 돌아옵니다. 빛의 경제는 바로 그 거룩한 군대들의 행진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