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오늘날 유럽은 선교사를 파송하던 ‘교회’에서, 복음을 다시 받아야 하는 ‘선교지’로 변모했습니다. 237개 나라 중 영적 재복음화가 가장 시급한 유럽권 사역의 첫걸음으로, 우리는 서유럽의 심장이자 EU(유럽연합)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를 주목합니다.
화려한 외형 속에 감춰진 0.1%의 영적 현실
벨기에는 중세 유럽의 기독교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거리마다 거대한 가톨릭 성당이 솟아 있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기독교인(가톨릭)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문화적 무늬일 뿐입니다. 매주 성당을 찾는 인구는 5% 미만이며, 대다수의 젊은이는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철저한 세속주의와 무종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개인의 구주로 고백하는 개신교 복음주의 인구는 전체의 약 0.1%에 불과합니다. 겉은 화려한 기독교 국가이지만, 속은 복음의 생명력을 잃어버린 영적 황무지인 셈입니다.
237과 5천 종족: 벨기에의 ‘플람스족(Flemish)’을 아십니까?
우리는 흔히 벨기에를 하나의 국가로 보지만, 선교학적 관점인 ‘종족(People Group)’으로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영적 지도가 펼쳐집니다. 벨기에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주류 종족은 네덜란드어 계열을 사용하는 ‘플람스족(약 650만 명)’입니다. 조슈아 프로젝트의 연구에 따르면, 플람스족 중에서 순수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단 0.3%에 불과합니다. 선교학적으로 복음주의 비율이 2% 미만인 집단을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하는데, 서유럽 한복판에 살고 있는 플람스족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할 ‘유럽의 미전도 종족’인 것입니다. 이들은 오랜 가톨릭 문화에 대한 반발과 현대 지성주의의 장벽에 가로막혀, 참된 복음을 들어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영적 고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너진 제단을 수축할 선교적 과제
벨기에 선교는 새로운 땅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넘어, 무너진 영적 제단을 다시 수축하는 사역입니다. 과거 선교의 문을 닫아걸었던 지성주의와 물질주의의 장벽을 깨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선포보다 삶으로 스며드는 ‘관계 중심 선교’와 일터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는 ‘비즈니스 선교(BAM)’가 절실합니다. 유럽의 정치·경제 중심지인 벨기에가 복음으로 살아날 때, 유럽 전역을 향한 영적 전초기지가 회복될 것입니다.
✞이 땅을 위한 합심 기도 제목✞
플람스족의 영적 각성을 위해:전통적 가톨릭의 형식주의와 현대 세속주의에 갇힌 플람스족의 마음 문이 열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현지 교회의 부흥을 위해:0.1%에 불과한 벨기에의 복음주의 교회들과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사, 이 세대를 깨우는 복음의 등불이 되게 하소서.
다문화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EU 본부가 있는 벨기에로 몰려드는 수많은 이주민과 난민들에게 복음이 증거되어, 벨기에가 237개국을 살리는 선교의 허브가 되게 하소서./ 발행인 윤광식
-------------------------------------------------------------
[유럽 제2화 예고] 2화에서는 과거 종교개혁의 불씨를 지폈던 개신교의 고향이자 요람이었으나, 현재는 이슬람 인구의 급증과 급격한 탈기독교화로 인해 유럽 내 새로운 전방 개척 선교지로 떠오른 ‘독일’과 그 안의 미전도 이주 종족들을 찾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