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스 마틴 루터 동상,이 동상은 1868년에 세워졌다. 가운데에 루터가 성경책과 함께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237개 나라와 5천 종족 복음화를 위한 유럽권 사역의 두 번째 발걸음은, 마르틴 루터가 생명을 걸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외쳤던 종교개혁의 고향, 독일입니다. 500여 년 전 전 세계 교회를 깨웠던 영적 요람이었던 이 땅은 지금, 우리가 다시 선교의 불씨를 들고 들어가야 할 거대한 ‘전방 개척 선교지’ 입니다.
참고로 전방 개척 선교지(Frontier Mission Field)란 복음화율이 극히 낮고,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생적 교회가 없는 종족이나 지역을 뜻합니다.
종교개혁의 유산 뒤에 가려진 영적 메마름
독일은 도시마다 루터의 발자취가 살아 숨 쉬는 개신교의 상징적인 국가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독일의 기독교는 생명력을 잃은 국가 종교 시스템으로 전락했습니다. 영적 세속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의 홍수 속에서 매년 수십만 명의 성도가 교회를 공식 탈퇴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무종교층의 비율은 40%를 넘어섰습니다. 전통적인 루터교회 건물은 텅 빈 채 관광지로 변하거나 박물관, 심지어 이슬람 사원으로 매각되고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순수 복음주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 내외에 불과해, 영적인 면에서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선교지보다 더 심각한 영적 메마름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 안의 미전도 종족, ‘독일계 터키인(German Turks)’
독일 선교를 지리적 경계로만 접근하면 본질을 놓치기 쉽습니다. 지금 독일은 하나님께서 237개 나라의 미전도 종족들을 한곳으로 모으신 거대한 선교의 용광로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먼저 품어야 미전도종족은 독일 내 최대 소수민족인 ‘독일계 터키인(약 300만~400만 명)’입니다. 1960년대 노동 이민자로 시작해 현재 3~4세대까지 뿌리내린 이들은 독일 사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종교적으로는 철저한 이슬람 공동체(수니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슈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들 중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0.0%에 가깝습니다. 터키 본토에서는 복음을 들을 기회가 원천 차단되었던 이들이, 종교의 자유가 있는 독일 땅에 살고 있음에도 문화적·사회적 고립 속에서 여전히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디아스포라 이주민 선교’
독일 교회의 침체와 무슬림 이주민의 급증은 위기처럼 보이지만, 선교학적으로는 전무후무한 기회입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다수 미전도 종족들이 스스로 복음의 땅으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독일 교회를 다시 깨우는 복음의 재점화(Revitalization) 사역과 함께, 이 땅에 와 있는 터키인과 아랍인들을 향한 ‘디아스포라 이주민 선교’가 동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이들이 독일 땅에서 예수를 만나 변화될 때, 역으로 자신들의 고국인 중동을 복음화할 강력한 선교사로 파송될 수 있습니다.
✞이 땅을 위한 합심 기도 제목✞
종교개혁의 영적 부흥이 다시 일어나도록:종교주의에 빠진 독일 교회가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회개하게 하시고, 오직 성경과 오직 은혜의 복음이 다시 선포되게 하소서.
독일계 터키인들의 구원을 위해: 서유럽 한복판에서 이슬람의 장벽에 갇혀 있는 터키인 무슬림들에게 전도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되게 하시고, 이들을 향한 전문 선교의 문이 열리게 하소서.
유럽 이주민 사역자들을 위해:문화적 장벽을 넘어 이주민과 난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현지 사역자들과 선교사들에게 지혜와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 발행인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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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3화 예고]다음 3화에서는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가교이자, 찬란한 기독교 역사와 혹독한 공산주의의 상흔을 동시에 간직한 나라를 찾아갑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무종교율(약 70%)을 기록하며 지성적 무신론의 요새가 되어버린, 중부유럽의 숨겨진 황무지 ‘체코’의 영적 실상과 그 땅의 종족들을 조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