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스탕스 탑, 루이 14세가 낭트칙령을 폐지하면서 에그모르트의 ‘콩스탕스 탑’은 위그노를 가두는 감옥이 됐다. 위그노는 가톨릭 개종을 거부하면 사형선고를 받았다.
.237개 나라와 5천 종족 복음화를 위한 유럽 권역의 여섯 번째 여정은, 문화와 지성, 그리고 자유의 나라로 알려진 서유럽의 중심 프랑스로 향합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가톨릭 성인을 배출하고 위그노(개신교) 종교개혁의 뜨거운 불씨가 일었던 이 땅은 지금, 국가가 종교를 철저히 배제하는 '세속주의'와 북아프리카계 이주민들의 '이슬람화'라는 거대한 두 파도 사이에 갇힌 영적 선교지가 되었습니다.
'라이시테(세속주의)'가 가져온 영적 황폐화
프랑스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로 인식되지만, 내부의 영적 현실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 확립된 공공영역 내 철저한 종교 분리 원칙인 '라이시테(Laïcité)'는 프랑스 사회에서 신앙을 지워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프랑스 인구의 50% 이상이 무종교인이며, 젊은 세대로 갈수록 무신론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복음을 고백하는 순수 복음주의 개신교 인구는 전체의 약 1% 대에 불과합니다. 지성주의와 인본주의의 요람이 된 프랑스는 영적인 면에서 참된 구원의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채 방황하는 영적 기갈의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소외된 교외(Banlieue)의 미전도 종족, ‘마그레브 아랍인
’프랑스 선교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미전도 종족의 대상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지역에서 이주해 온 ‘마그레브계 아랍인(약 400만~500만 명)’입니다. 프랑스 내 마그레브 아랍인 중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0.01% 미만으로 완고한 미전도 종족입니다. 이들은 주로 대도시 외곽의 빈민가(반리외, Banlieue)에 모여 살며 경제적·사회적 차별 속에 강력한 이슬람 게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라는 자유롭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땅에 살고 있음에도, 문화적 고립과 이슬람적 유대감 때문에 평생 복음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영적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 사회를 흔드는 급진적 이슬람 테러의 위협 역시 이들의 영적 어둠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성과 사랑으로 무장한 전방 개척 사역
프랑스 선교는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영적 무관심(세속주의)의 벽을 깨는 동시에, 상처와 소외 속에 이슬람의 진을 치고 있는 북아프리카계 이주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앞세운 전도보다는 논리적이고 지성적인 기독교 변증을 통한 문화·문서 사역이 효과적이며, 소외된 이주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및 복지 사역을 통해 삶의 밑바닥에서부터 관계를 맺어가는 긍휼 선교가 절실합니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구호 아래 십자가의 참된 사랑을 잃어버린 프랑스가 복음으로 변화될 때, 유럽 전역을 향한 영적 르네상스의 불꽃이 다시 피어오를 것입니다.
✞이 땅을 위한 합심 기도 제목✞
극단적 세속주의와 무신론의 진이 무너지도록:영적 이성과 과학주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프랑스인들의 교만한 마음이 깨어지게 하시고, 참된 인생의 해답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보게 하소서.
마그레브 아랍인들의 구원을 위해: 프랑스 사회 변두리에서 소외된 채 이슬람의 영적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북아프리카계 이주민들에게 복음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이들을 섬길 전도자들을 보내어 주소서.
현지 복음주의 교회들의 성장을 위해:1%의 적은 무리이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눈물로 교회를 개척하고 예배를 지키는 현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사 역동적인 부흥을 보게 하소서.
/ 발행인 윤광식
---------------------------------------------------
[유럽 제7화 예고] 다음 7화에서는 유럽 대륙의 동쪽 끝, 찬란한 동방정교회의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으나 혹독한 공산주의 무신론 체제를 겪으며 영혼이 피폐해진 나라로 향합니다. 국가 정교회의 강력한 법적 장벽 속에서 개신교 선교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그 내부의 수많은 무슬림 이주민과 코카서스 지역의 미전도 종족들이 복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거대한 대륙 국가, ‘러시아’의 영적 현실을 조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