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 중심에 있는 거대한 이슬람 사원
237개 나라와 5천 종족 복음화를 위한 유럽 권역의 여덟 번째 여정은, 이탈리아 맞은편 지중해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알바니아로 향합니다. "유럽은 당연히 기독교 문화권"이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이 땅은, 유럽 대륙 한복판에 외롭게 떠 있는 대표적인 ‘백인 이슬람 국가’이자 영적 사각지대입니다.
무신론 국가 선언이 남긴 영적 공허와 이슬람의 토양
알바니아는 과거 바울 사도가 로마서 15장에서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다"라고 기록한 유서 깊은 성경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15세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장기 집권을 거치며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으로 개종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세기 후반, 독재자 엔베르 호자에 의해 세계 최초의 공식 무신론 국가를 선언하며 모든 종교 시설을 파괴하고 신앙 행위를 사형으로 다스리는 혹독한 공산주의 암흑기를 겪었습니다. 1991년 공산 정권이 붕괴된 후 종교의 자유는 찾았으나, 오랜 영적 공백을 틈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등 이슬람 자본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인구의 60% 이상이 무슬림이며, 가톨릭과 정교회를 제외한 순수 개신교 복음주의 인구는 0.5% 미만에 불과한 영적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미전도 종족: 유럽의 백인 무슬림, ‘알바니아족(Albanians)’
우리가 알바니아를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류 민족인 ‘알바니아족(약 280만 명)’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조슈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유럽 대륙 내부의 자생적 소수 종족을 제외하고 국가 단위의 주류 백인 종족이 이슬람을 믿는 미전도 종족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알바니아족 무슬림들은 중동의 무슬림들처럼 원리주의적이거나 호전적이지는 않습니다. 공산주의 시기를 거치며 종교적 교리보다는 문화적으로 이슬람을 받아들인 '세속적 무슬림'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온화함 이면에 "종교는 인간을 억압하는 것"이라는 공산주의식 냉소주의와 "예수는 서구 강대국들의 종교"라는 이념적 장벽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럽 한복판에 살면서도 종교적 환멸과 무관심에 갇혀 참된 구원의 도리를 듣지 못하는 영적 고아들인 셈입니다.
영적 무관심의 장벽을 깨는 사랑의 사역
알바니아 선교는 영적 공허감으로 방황하는 이 땅의 다음 세대를 깨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들은 오랜 공산주의 부패와 경제적 낙후로 인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유럽 전역으로 탈출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영어 및 IT 교육, 문화 교실, 스포츠 사역 등 실질적인 삶의 필요를 채워주는 '관계 중심의 창의적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오랜 공산주의 압제와 세속적 이슬람의 쇠사슬에 묶여 있던 알바니아족이 참된 그리스도의 진리로 해방될 때, 이들은 갈등과 분쟁으로 얼룩진 발칸반도 전체를 치유하는 강력한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을 위한 합심 기도 제목✞
발칸반도의 이슬람 장벽이 무너지도록:과거 공산주의 무신론과 세속적 이슬람 문화에 갇혀 진리에 대해 냉소적인 알바니아족의 마음을 성령께서 어루만져 주사, 구원의 복음 앞에 영적인 갈급함이 일어나게 하소서.
다음 세대와 청년들을 위해:미래에 대한 절망 속에서 방황하는 알바니아의 청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시고, 이 땅을 이끌어갈 경건한 기독교 지도자들로 일어서게 하소서.
자립적인 현지 교회 개척을 위해:0.5% 미만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분투하는 현지 개신교 교회들이 영적으로 연대하게 하시고, 외부의 원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복음을 전파하는 건강한 토착 교회로 성장하게 하소서./ 발행인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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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9화 예고] 다음 9화에서는 발칸반도의 이슬람 벨트를 지나,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신비로운 화약고로 향합니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오랜 종교적 충돌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투르크계 무슬림 종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나라, ‘아제르바이잔’의 영적 실상과 선교적 과제를 선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