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용과 다양성 속의 영적 동토
캐나다 전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자원의 대국이자, 전 세계 이주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대표적인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국가입니다. 선교적 관점에서 캐나다는 전 세계 237개 나라의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어, 미국과 더불어 북미 대륙 내 최고의 다민족 선교 플랫폼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모든 종교와 문화를 동등하게 존중한다는 인본주의적 관용의 이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복음을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거대한 영적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겉으로는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영적 공허함과 절대 진리의 부재 속에서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영적 동토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기독교 역사: 프랑스 가톨릭과 영국 개신교의 뿌리, 그리고 쇠퇴
캐나다의 기독교 역사는 유럽 영토 확장 및 이주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합니다. 17세기 프랑스 이주민들을 통해 퀘벡을 중심으로 로마 가톨릭이 강하게 뿌리를 내렸고, 이후 영국의 지배가 시작되면서 영국 국교회(성공회), 장로교, 감리교 등 개신교 신앙이 유입되었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대각성 운동의 영향으로 캐나다 교회 역시 뜨거운 영적 부흥과 해외 선교사 파송의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925년 교파를 초월해 결성된 '캐나다 연합교회(UCC)'는 한때 캐나다 개신교의 주축을 이루었으나, 점차 성경의 절대 권위를 타협하고 자유주의 신학을 수용하면서 교회의 생명력을 잃고 급격한 교세 감소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현재 복음화 현황: 종교적 명목주의와 개신교 복음주의의 급감
통계적으로 캐나다 인구의 과반수(약 53%)가 자신을 기독교인(가톨릭 및 개신교 포함)이라 고백하지만, 대다수는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거나 기독교를 단순한 문화적 배경으로만 여기는 '명목상 기독교인'에 불과합니다. 특히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구원자로 고백하는 개신교 복음주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6~7% 수준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어권인 퀘벡주의 경우 가톨릭 전통이 완전히 붕괴하면서 복음주의 비율이 1% 미만으로 떨어져 유럽의 황폐한 현장과 다름없는 상태입니다. 청소년 세대로 갈수록 무종교인의 비율이 50%를 육박하는 등 미래 세대의 복음화율은 심각한 위기 단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의 종교 정책 동향: 극단적 세속주의 법제화와 복음 선포의 위기
캐나다 정부는 인권과 다양성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극단적인 세속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2년 전환치료(성소수자를 이성애자로 바꾸려는 상담이나 기도)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Bill C-4)이 통과되면서, 교회 강단에서 성경적 성치유나 창조 원리를 선포하는 행위 자체가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영적 압박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또한 공공장소나 학교에서 기독교적 색채를 지우는 정책이 지속되고 있으며, 종교적 자유보다는 세속적 가치관이 우위에 서는 사법적 판결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독교 복음주의 진영은 사회적 고립과 직간접적인 탄압의 영적 기류 속에 놓여 있습니다.
미전도 종족: 영원한 상처를 안고 있는 원주민,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캐나다 땅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눈물로 치유하고 품어야 할 미전도 종족은 오랜 세월 이 땅의 주인이었던 원주민 '퍼스트 네이션(약 100만 명)'과 '이누이트', '메티스' 종족입니다. 과거 기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원주민 기숙학교(Residential Schools) 강제 수용 및 문화 말살 정책'은 이들의 역사 속에 지울 수 없는 깊은 한(恨)과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이로 인해 원주민들에게 기독교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파괴한 '백인의 종족 종교'이자 증오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으며, 복음주의 비율은 1~2% 미만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현재도 예약구역(Reserves) 안에서 극심한 정체성 혼란, 높은 자살률, 알코올 및 마약 중독에 신음하며 영적으로 철저히 방치되어 있습니다.
선교 동향 및 전략 과제: 역사적 상처의 영적 치유와 다민족 이주민 망대 구축
캐나다 선교의 시급한 과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집약됩니다. 첫째는 원주민들을 향해 과거 기독교인들이 범한 과오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복음의 원색적인 능력으로 그들의 깊은 영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화해와 영적 치유 사역'입니다. 둘째는 토론토, 밴쿠버 등 대도시에 집중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계 다민족 이주민과 유학생들을 살릴 복음의 망대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세속주의의 장막에 갇힌 캐나다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화적 관용이라는 포장 속에 숨겨진 영적 질병을 오직 그리스도의 유일성 복음으로 진단하고, 다민족 청소년들을 미래의 렘넌트 전도자로 세워 전 세계 237나라로 재파송하는 강력한 제자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발행인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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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대륙, 다음 부(部) 예고 ]
북미 대륙의 드넓은 영토 속에 숨겨진 영적 동토, 미국과 캐나다 현장을 전도자의 가슴으로 품은 후, 이제 제5부 북아메리카 권역의 연재를 은혜 속에 마무리합니다.
다음 제6부 중앙아메리카(Central America) 권역의 첫 여정은, 찬란한 고대 마야 문명의 발상지이자 가톨릭과 토착 영령 종교가 복잡하게 혼합된 중미의 거대한 관문, '멕시코(Mexico)'와 그 땅 깊숙이 숨겨진 소수 원주민 미전도 종족들을 향해 6단계 마스터 패턴을 적용한 성령의 발걸음을 힘차게 옮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