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통합 84회 총회록(1999년), <교회와신앙>이 금품수수 사실 확인
1999년 1월 17일 교회연합신문은 <교회와신앙>(발행인 최삼경)이 이재록측으로부터 1,600만원을 받았다는 사건을 폭로했다.
교회연합신문은 <교회와신앙>이 이재록측에게 95년 9월호 2,500부를 1천만 원에 팔았고 그리고 네 차례에 걸쳐서 후원금 명목으로 1천 600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교회와신앙 측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최삼경 목사와는 무관한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시 사장인 남광현씨가 정상적인 책 판매와 광고비 등 후원금이라고 해명했다.
이것이 언론에 확대되자 예장통합교단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가 1999년 3월 15일 회의를 갖고 금품수수로 문제가 되고 있는 최삼경 목사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했다. 당시 조사분과위원회는 보고를 통해 ‘<교회와신앙>은 통합총회와 관련이 없음을 확인하고 최삼경 목사의 금품수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했다. 다만, 금품 수수는 <교회와신앙>남광현 대표이사 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출처( 기독신문)
이 사건은 결국 통합 84회 총회에서 매듭지어졌다. <교회와신앙>이 금품수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최삼경 목사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금품수수 건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즉 대표이사 남광현이 금품을 수수한 것이지, 최삼경 목사가 직접 수수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최삼경 목사는 1999년 이후 사이비이단상담소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통합 84회 총회 회의록
이 사건 관련 1999년 합동 기독신문(뉴스앤조이 창간 기자)의 이승균 기자는 최삼경 목사는 <교회와신앙>의 발행인 입장에서 직접적인 금품수수 당사자가 아니고 그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는 하지만 도의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결백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통합측 이대위가 갖고 있는 이중적 잣대는 최 목사나 이단시비 당사자들을 제대로 저울질한다고 보기에는 미덥지 못하다." 라고 비평했다.
당시 남광현이 받은 1,600만원은 현재가치로는 약 3천만 원이 넘는 거액이었다.
그로부터 20년 후 이 사건이 재 점화 되었다.
2018년 만민중앙교회 피해자 대책위가 장부상 만민중앙교회가 교계 언론 및 단체를 포섭하기 위해 지출한 로비성 자금은 약 24억 원 규모로 파악되었으며, <교회와신앙>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가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폭로했다. 만민중앙교회의 내부 문건 및 관련 폭로에 따르면, ‘교회와신앙’ 남광현 국장에게 도서 구입비 및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에서 억대 이상의 자금을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폭로된 내용에 따르면, 만민 측은 이재록 목사의 신격화와 관련된 도서를 대량 구매해 주는 방식으로 <교회와신앙> 측에 자금을 전달했으며, 그 대가로 비판 기사 게재를 중단하거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들이 폭한 내용이 1999년도 사건이 재소환된 것인지 아니면 그 이후에도 그런 사실이 재탕되었는지 사실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남광현이 수수한 금품은 '이재록 이단 구하기' 로비 자금이 아닐까 추정된다. 1999년 정기총회에서 통합, 합동 등에서 이재록 이단연구보고를 앞두고 있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품수수설이 수면으로 폭로되자 이재록은 돈 잃고 이단규정이라는 뺨을 맞은 셈이다.
예장통합, 합동 1999년 제84회 총회에서 자신을 신격화하고 성령의 본체라고 주장하는 등 극단적인 신비주의적 이라는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이재록 금품수수 사건은 이단이라도 돈이 된다면 언제든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교회와신앙>이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교회와신앙>이 어떤 매체인지를 입증한 것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