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5천종족 복음화 : ‘10-40 Window’

복음 듣지 못한 미전도종족 5,911, 인구 34억 5천만 명

2026-02-23 18:21:4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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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Window’ 지도

한국기독일보는 5천종족 복음화를 위한 선교과제를 ‘10/40 Window’을 통해 연재한다. 첫 순서로 ‘10/40 Window’에 대한 개괄적 현황을 먼저 보도하고 이후 이 지역에 속한 나라별 미전도종족 선교 현황을 연재하고자 한다.

‘10/40 Window’은 세계선교 전략가인 루이스 부시(Luis Bush)1990년에 정립한 개념으로,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위치한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을 말한다. 이 지역은 복음화율이 매우 낮고 미전도 종족이 집중되어 있어 현대 선교의 핵심 전략지로 손꼽힌다.

최신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선교사의 단 3.4%만이 10/40 창과 같은 미전도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다. 나머지 96% 이상의 선교사는 이미 복음이 전파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이 지역은 선교사각지대인 것이다.

이 지역은 서쪽의 서아프리카에서 동쪽의 일본에 이르는 북위 10~40도 사이의 벨트 지역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3(60~70%)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극빈층의 약 80% 이상이 이 창 안에 살고 있어 경제적 자립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이 지역은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등 세계 주요 비기독교 종교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이다. 때문에 이 지역은 미전도 종족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전 세계 미전도 종족의 90% 이상이 이 10/40 창 지역에 몰려 있다 

미전도 종족이란 타 문화권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복음화할 수 있는 자생적 기독교 공동체가 없는 종족으로 보통 복음주의 기독교인 비율 2% 미만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특히 기독교 박해 국가 50개국 중 45개국이 위치할 정도로 선교에 대한 저항과 핍박이 가장 심한 곳이다. 

때문에 세계선교계에서는 이 지역을 '남은 과업(Remaining Task)'의 핵심지로 보고 있으며, 단순한 국가 단위 선교를 넘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종족(People Group)' 단위의 세밀한 접근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지역의 신흥 교회들이 성장하여 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2025년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약 5,911개의 미전도 종족이 살고 있으며, 이는 '10-40 window' 전체 종족의 68.9%에 해당한다. 345천만 명이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미전도 인구의 약 97%가 이 좁은 벨트에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10/40 창 내부 인구 중 약 63%가 미전도 종족에 속해 있어, 외부의 지원 없이는 자생적인 복음 전파가 어려운 상태이다.

10/40 창의 종교적 분포 현황

10/40 창 지역은 세계 주요 비기독교 종교의 본거지로, 크게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세 권역으로 나뉜다.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의 분류를 바탕으로 종교별 주요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1. 이슬람권 (The Muslim Bloc)

10/40 창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북아프리카에서 중동,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이른바 '이슬람 벨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이집트, 리비아,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요르단, 시리아, 예멘, 오만, UAE, 쿠웨이트

중앙 및 서남아시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 말레이시아 등이다. 

2. 힌두권 (The Hindu Bloc)

인도 대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단일 종교권으로는 가장 밀집된 미전도 종족 분포를 보인다.

주요 국가로는 인도(전 세계 힌두교도의 약 90% 거주), 네팔, 모리셔스 이다. 인도의 경우 약 2,000개 이상의 미전도 종족이 카스트 제도와 힌두 민족주의라는 강력한 사회적 장벽 속에 살고 있다. 

3. 불교권 (The Buddhist Bloc)

주로 동남아시아 대륙부와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동아시아: 중국(티베트 포함), 일본, 대만, 몽골, 한국(전통적 분류 포함)

이 가운데 일본은 경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인구가 1% 미만인 '선교의 무덤'이라 불리는 대표적 미전도 국가이다.

4. 기타 및 무교권 (Non-Religious / Ethnic Religions)

이들 나라는 대표적인 공산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무신론 국가이나 유교, 도교, 불교 및 토착 신앙이 혼합된 형태를 띤다. 북한은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종교 억압 지역으로, 10/40 창의 가장 북단에 위치한 최악의 선교 난공불락 지역으로 꼽힌다.

 

10/40 창 내에서 기독교가 급속히 늘어나는 국가 현황

10/40 창 내에서 기독교가 급속히 성장 중인 국가들은 주로 정부의 박해나 강력한 타 종교 환경 속에서도 지하 교회나 자생적 복음 운동을 통해 변화를 겪고 있다. 조슈아 프로젝트와 Global Christian Relief2024~2025년 보고에 따르면 이란, 네팔, 베트남 등지에서 기독교 성장세가 빠르다.

이란 (Iran):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

이란은 이슬람 공화국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신교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100만 명 이상의 무슬림 출신 개종자(MBB)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주로 가정 내 지하 교회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체포와 탄압이 계속되고 있으나 기독교의 '희망과 자유' 메시지에 매료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네팔 (Nepal): 힌두교 배경에서의 급증

네팔은 과거 힌두교 왕국이었으나 최근 수십 년간 기독교인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국가 중 하나이다.

카스트 제도에 염증을 느낀 하층민(달리트)과 소외 계층을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 조슈아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네팔의 기독교 성장률은 인구 증가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China): 지하 교회의 지속적 팽창

중국은 정부의 종교 규제가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교회를 중심으로 기독교 인구는 여전히 증가세이다. 2025년 추산 약 7,2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있으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약 5.1%를 차지한다. 특히 도시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기독교 신앙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베트남 (Vietnam): 지하 교회의 활성화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주로 남부 지역과 소수 민족(몽족 등)을 중심으로 기독교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은사주의(Charismatic)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지며 공식 등록되지 않은 지하 교회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기타 주목할 국가

인도는 힌두 민족주의 세력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남부와 소외 계층을 중심으로 기독교 인구가 꾸준히 늘어 약 3,400만 명에 도달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집권 이후 선교가 극도로 어려워졌으나, 난민 공동체와 비밀리에 복음을 듣는 이들을 통해 영적 갈급함이 커지고 있다는 선교 보고가 지속되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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