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직자 행동규정’ 발표

목회자의 선발 퇴출 기준 담겨, 정치적 충성심을 최고의 윤리적 가치로 제시해

2026-02-24 20:42:2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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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중국 정부에 등록된 한 교회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삼자애국운동위원회와 중국기독교협회가 지난 1, 새로운 성직자 행동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는 목회자 선발 및 평가를 위한 네 가지 기준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정치적 충성심이 최고의 윤리적 가치로 제시되어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이 새로운 행동 규정이 직업과 관련된 윤리 지침이라기보다 정치적 충성도를 시험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에 중국 정부가 새로 발표한 성직자 행동 규정은 목회자의 정체성과 역할을 완전히 재편성한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목회자의 주된 역할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모든 목회자가 중국 공산당 정책의 옹호자 역할을 하는 것을 첫 번째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새 규정은 기본 요건에 관한 조항에서, 목회자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해야 하며, "중국적인 특색을 갖춘 사회주의와의 일체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렇게 신앙과 애국심과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을 서로 연관시키는 것이 중국이 추진하는 종교의 중국화정책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새 규정은 "독립과 자치"를 강조하고, 목회자들이 "외세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야 하며, 소위 "외세의 종교적 침투"를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중국의 목회자들이 국제적인 유대 관계를 맺는 것에 막기 위한 규정이다.

또 새 규정은 목회자들이 기독교 교리와 중국의 전통 문화에 능통한 소위 '이중 역량'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의 목적은 서구 세계의 신학 전통이 중국 교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차단하고, 중국 정부가 '중국적인 특색을 갖춘 기독교 체계라고 묘사하는 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데 있다.

또 새 규정은 목회자들이 "사회 화합과 시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교리를 가르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자신이 섬기는 단체를 비롯한 기독교 단체들이 이러한 조항으로 인해,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 교육을 제한받거나 심지어 금지당할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예수님이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10:34)라고 말씀하실 때, 중국 정부는 그 말씀이 사회적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할까요? 심지어 그들은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는 말조차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새로운 성직자 행동 규정은 목회자들의 온라인 종교 활동에 관한 지침을 제공하며, '잘못된 허위 정보'를 유포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이는 목회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공산당의 공식적인 입장에 동조하는 견해를 계속 유지해야 하며, 공산당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견해는 일절 표현하면 안 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라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이 새규정은 법률이나 교회 규정을 위반하는 목회자는 "퇴출 절차"를 통해 징계를 받게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이는 정치적 기준이나 행동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목회자 자격을 상실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행동 규정은 고린도전서 1440절 말씀,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는 말씀을 인용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 질서가 국가에 의해 명확히 규정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윤리 지침이 예수님보다 공산주의에 더 헌신하는 목회자 세대를 일으켜 세울 위험이 실제로 존재합니다라고 지적한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동역 안내

https://vomkorea.com/project/china/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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