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 대국이자 순교의 현장이었던 나이지리아(1화)를 시작으로, 사막의 철옹성을 뚫고 생명의 강을 냈던 북아프리카의 이집트(33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뜨거운 영적 에너지와 극심한 박해가 공존하는 아프리카 대륙 구석구석을 기도로 종단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 대륙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대륙을 묶고 있는 영적 결박을 끊어내고 5천 종족 복음화를 완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선교적 선언과 최종 기도의 지침을 선포합니다.
1. 아프리카 대륙의 영적 판도: 두 개의 거대한 결박
우리가 목도한 아프리카 대륙은 사단이 쳐놓은 거대한 두 가지 영적 전선이 팽팽하게 맞부딪히는 우주적 격전지였습니다.
이슬람의 남진(南進) 정책과 사헬의 핏빛 전선: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을 장벽 삼아 굳게 닫혀 있던 이슬람 세력은, 이제 오일 자본과 무장 테러 단체(보코하람, 알샤바브, ADF 등)를 앞세워 사헬 지대를 넘어 중·서부 아프리카의 기독교 영토를 무섭게 침탈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부르키나파소, 차드 등 수많은 접경 국가의 교회가 매일 순교의 피를 흘리는 영적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밤을 지배하는 토속 주술과 혼합주의의 늪:대륙의 중·남부 지역은 표면적으로 80~90%가 넘는 압도적인 기독교 복음화율을 자랑하지만, 그 내면은 참혹했습니다. 낮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밤에는 부족의 주술사(산고마, 보콘 등)를 찾거나 죽은 조상의 유골을 꺼내 춤추는(파마디하나) 강력한 혼합주의와 명목주의의 결박에 매여 있습니다. 복음이 문화의 표면만 긁었을 뿐, 현지인들의 뿌리 깊은 정령 신앙 세계관을 변혁하지 못한 영적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2. 아프리카 5천 종족 복음화를 위한 3대 선교 전략
아프리카 대륙의 흑암을 걷어내고 남겨진 미전도 종족(풀라니족, 투아레그족, 베자족, 바카족, 시라지족 등)에게 온전한 해방을 선포하기 위해 전 세계 교회가 붙들어야 할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략 ① 번영신학 타파와 성경적 세계관(Biblical Worldview)의 정착:숫자의 자랑과 기복주의에 오염된 아프리카 대형 교회들을 말씀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현지 목회자들에게 고난과 제자도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개혁주의 신학을 재교육하고, 주술적 두려움을 몰아내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세계관 변혁 운동이 대륙 전역에 일어나야 합니다.
전략 ② 국경 밖 '난민 및 디아스포라'의 선교 주체화:내전과 테러, 기근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미전도 종족 청년들이 국경 밖 난민 캠프(케냐 카쿠마, 우간다 비디비디 등)나 유럽 대도시 빈민가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본국 직접 선교가 막힌 지금, 해외에 흩어진 이들을 만나 복음으로 제자화하여 장차 본국과 본 부족을 살릴 '비밀 선교사'로 역파송하는 전략이 유일한 현실적 열쇠입니다.
전략 ③ 빵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총체적 비즈니스 선교(BAM): 아프리카 미전도 종족의 대다수는 오지의 사막, 정글, 산악 지대에 신분증도 없이 소외되어 극심한 가난과 만성 질병 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청정 식수 우물 개발, 모자 보건 의료 지원, 기독교 문해 학교(글쓰기 교육) 등 전문 직업을 활용한 총체적 선교 모델을 결합할 때 그들의 완고한 마음 문이 열릴 것입니다.
3.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합심 기도 제목
박해받는 지하 교회의 보호를 위해:에리트레아의 차가운 컨테이너 감옥에서, 수단과 소말리아의 척박한 사막 오지에서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키는 지하 성도들과 무슬림 배경 신자(MBB)들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보호하여 주소서.
소외된 미전도 종족의 쇠사슬이 끊어지도록:전 세계 교회가 아프리카의 숨겨진 사각지대 종족들을 예수의 심장으로 품게 하시고, 수세기를 이어온 주술의 결박과 이슬람의 쇠사슬이 끊어져 대륙 구석구석마다 해방의 찬송이 울려 퍼지게 하소서.
소비하는 대륙에서 파송하는 대륙으로: 아프리카의 자생 교회들(가나, 나이지리아, 우간다, 르완다 등)이 영적 잠에서 깨어나, 원수 같던 북부의 이슬람 종족들과 이웃 나라들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강력한 선교의 군대로 군사화되게 하소서.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아프리카는 가난과 테러, 질병과 주술로 얼룩진 소망 없는 대륙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막에 샘을 내시고 정글 속에 강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아프리카 땅 구석구석에 뿌려진 선교사들과 현지 성도들의 순교의 피는 결코 헛되지 않으며, 대륙의 철옹성을 무너뜨리는 가장 거룩한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고난당하는 아프리카의 심장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완전히 치유되고 일어나, 열방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영적 발전소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발행인 윤광식
[다음화 예고] 제3부 : 아시아-태평양 권역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의 연재를 뜨거운 기도로 마무리하고, 또 다른 영적 거인이자 거대한 문명의 장벽이 버티고 있는 새로운 대륙, ‘아시아·태평양 권역’으로 향합니다.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첫 문을 열 국가는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으며, 수만 개의 섬 속에 힌두교, 이슬람교, 토속 정령 신앙이 복잡하게 얽혀 거대한 영적 화약고를 이루고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Indonesia)’와 그 섬들 사이에 숨겨진 미전도 종족들을 찾아갑니다. 새로운 대륙에서 펼쳐질 237-5천 종족 복음화 아시아편의 여정 속에도 전 세계 성도님들의 변함없는 기도와 뜨거운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