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9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내방하여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종덕 문화재정책국장, 김상구 근대문화재과장, 한기총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 강기원 목사, 김원남 목사가 배석하였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우)과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문화재청장으로 새롭게 부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나라의 역사적인 부분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자리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잘한다고 해서 찬사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못하면 따가운 질책이 많은데 청장님께서 맡은 바 일들을 잘 하실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재들이 세계 가운데 자랑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충실하고 국민들의 생활 속에서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유·무형 문화재가 국가에 등록되어 관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기독교 유적과 관련된 동산문화재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성경, 선교사들의 옷, 도구 등에 대해서도 문화재적 가치를 따져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