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 아래 사진) 총회임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유럽으로 선교여행을 떠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다. 한 관계자에 의하면 임원들끼리 취소하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위약금을 이유로 취소하지 않고 유럽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해 졌다.
각 정부 부처나 학교, 일반 단체에서는 위약금을 지불하고서라도 모든 여행을 취소하고있는 상태이다. 모든 예장통합교단 산하 노회도 모든 선교성 여행이나 행사를 금지한 상태이다. 온 국민이 사고실종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 무사귀한을 기원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시의적절하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불신자 단체도 실종자를 애도하는 뜻에서 모든 회합이나 약속, 단체여행을 취소하는 있다. 현 상황은 대국가재난상태 이다. 온국가가 장례식분위기인데 총회임원들이 부부동반 유럽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희생정신과는 너무나도 먼 행위이다. 부활절예배를 드리자 마자, 애도에서 여행으로 부활한 것이다. 서울노회의 한 목사도 적어도 총회임원들이라면 누구보다 더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인데 이 난국에 부부동반여행을 떠나는 것은 개독교도들이라고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노회목사도 누구보다 더 종교인들이 국민애도에 동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 1,000만원에 가까운 여행경비를 들이면서까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은 유럽부부동반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
한편, 예장 통합측은 총회임원회에서는 여행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미 예약되어 있었고 해약을 할 경우, 이에 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노회의 한 목회자도 여행을 갔다고 돌아오면 교단산하 각 노회원들은 이들을 모두 권징처리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 했다. 김동엽총회장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들과 동행하여 그들과 함께 울며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성령의 위로와 전인적 회복의 은총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