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제58주년 현충일을 맞이하여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제 58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 58주년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전쟁 가운데서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있게 생각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그러한 수많은 희생의 터 위에 세워진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기억하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의 올바른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북한은 여전히 미사일과 핵 실험으로 도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전쟁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직 남북은 정전 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원인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더욱 굳건한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과 규칙 등을 통해 안보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도 확고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서 역사에 대한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보의식의 결여는 순국선열들의 피의 희생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으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년이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제는 전쟁의 어두움을 딛고 일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남북이 무력과 단절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여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한반도의 평화가 바탕이 되어 세계 평화를 이끌며 이룩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13년 6월 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