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인사들, 김장환·손현보 목사 만나 한국 종교 자유 문제 논의

손 목사 “면담 제안한 美, 상당한 우려 표명”

2026-02-26 11:14:2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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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들이 최근 방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를 각각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니드햄 미 국무부 고문과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 대행은 24일 손현보 목사와 오찬을 나눴고, 터너 부차관보는 이 외에 김장환 목사와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와 손 목사는 각각 현 정권 하에서 압수수색과 구속을 당한 바 있다. 특히 손 목사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수사와 구속이 보복성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 목사는 이들과의 면담에 대해 한국의 종교 자유 및 제 개인과 교회가 당한 일들에 대해 물어와 그에 상세히 답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손 목사와의 면담 내용을 미국 J. 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 정계와 기독교계는 한국의 종교 자유, 특히 기독교 탄압 문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이 문제는 SNS에 직접적으로 거론했고, 밴스 부통령 역시 김민석 총리와의 회담에서 손현보 목사 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미 국무부 인사들의 이러한 만남에 대해 미 국무부는 연례 국무부 인권보고서, 인신매매 보고서, 국제 종교 자유의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해 오고 있고 이번 방한도 그런 소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가 매년 5~6월경 의회에 제출하내는 국제종교 자유 보고서에 트럼프 2기 지도층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한국 사례가 담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한국기독일보#교계뉴스#김장환#손현보#기독교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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