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사랑의 연탄 2만장’ 백사마을에 전달해

아직도 연탄으로 겨울나는 전국 16만 8천여 가구에 온정 필요

2016-01-29 09:00:52  인쇄하기


매서운 한파가운데 연탄을 지게로 지고, 리어카에 실어나르며 백사마을 가가호호에 사랑의 연탄이 배달돼 얼어붙은 이웃의 차가운 가슴을 따뜻하게 녹였다. 

▲한교연은 손수레를 끌어가며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지난 127() 오전 10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명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2만장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봉사위원장 김바울 목사, 예장호헌 총회장 김효종 목사, 서기 이영주 목사 등 임직원과 수정교회 청년 등 40여 명은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가호호 사랑의 연탄을 리어커에 싣고 직접 지게로 져 나르며 추운 겨울을 나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연탄의 온기보다 더 뜨거운 주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작은 자들의 벗이 되어주셨다고 말하고 한교연이 전달하는 연탄이 가난한 이웃들의 가슴에 사랑의 불씨를 지펴 지역사회 뿐 아니라 온 세상이 주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계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아직도 연탄을 때야 겨울을 날 수 있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168천여 가구에 달한다고 말하고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4월까지 계속될 연탄나누기에 한국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허 목사는 중계동 104번지에만 1천여 가구의 영세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600가구가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평균 7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거주하는 이곳 주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한 가구 당 한 달에 150, 4월까지 총 800장의 연탄을 때야 하므로 104마을 전체 가구에 필요한 연탄은 약 100만장이라고 밝혔다. 허 목사는 특히 매년 연말연시에 연탄지원이 급증하다가 1월말부터는 지원이 거의 끊기는 시기라 지금이 보릿고개나 다름없는데 한국교회연합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연탄 2만장을 기증해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백사마을에 기증한 연탄 2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과 봉사위원장 김바울 목사, 예장호헌 총회장 김효종 목사, 서기 이영주 목사, 이동석 목사 등이 후원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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