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영선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반대한다

3당 대표 초청 국회기도회에서 각 당 입장 밝혀

2016-03-02 08:55:24  인쇄하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대위원이 기독교가 반대하는 '차별금지법, 동성애 합법화, 이슬람 관련 정책'등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독교계가 주최한 3당대표 초청 국회기도회에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3당대표 초청 국회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살리기나라사랑운동본부(대표 이영훈 목사. 나사본)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표 전광훈 목사.바세본)가 주관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가 2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날 기도회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상대책위원만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김 대표는 특히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인권 관련 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방침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 합법화 반대를 천명했다. "국가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 남북·정치권·노사 갈등 등 대립과 반목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기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구국의 기도운동으로 난국을 극복해 왔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신 참석한 박영선 비대위원 역시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이슬람과 인권 관련 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특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법이다.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기총의 모든 목사님들과 뜻을 같이 한다"고 역설했다. 박영선 의원은 자신이 기독교 계열 초등학교를 다닌 점도 언급하며 "제가 배운 기독교의 정신은 첫째는 개혁이고 다음이 사랑, 그리고 어려운 이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었다. 이것이 대한민국을 개화기로 이끌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앞선 기도회는  전광훈 목사가 사회를 맡아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의 대표기도,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의 설교, 이영훈(한기총 대표회장조일래(한교연 대표회장) 목사의 축사, 이용규(한기총 증경대표회장최홍준(호산나교회 원로) 목사의 격려사, 최병두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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