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제108회총회 (1신) 김의식 목사 총회장 자동승계

김의식 총회장 “총회 장소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2023-09-20 01:16:2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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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창 이임 총회장(왼쪽)이 김의식 신임 총회장(오른쪽)에게 의사봉과 성경, 헌법 등을 전달하고 있다.

예장 통합 제108회 총회가 명성교회에서 개막됐다.

예장 통합 제108회 총회 첫날인 19, 개회예배와 임원 선거 후 임원 교체식이 진행됐다.

임원선거에서는 107회기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자동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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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하는 김의식 목사

김의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이후 안팎으로 최대 위기 가운데 있다밖으로는 인본주의·세속주의·종교다원주의·포괄적 차별금지법·동성애·사이비이단 등 반기독교 세력들의 협공이 끊이지 않고, 안으로는 내부적 갈등과 불화, 대립과 분열의 소모전이 끊이지 않아 하나님의 교회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식 총회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총회 장소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이러한 위기의 때에 이번 108회 총회 주제를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로 정한 것은 가장 먼저 우리 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갈등과 불화를 가져왔던 모든 관계가 용서와 화해, 치유의 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라고 천명했다.

김 총회장은 이를 위해 먼저 10월부터 11월까지 13개 지역별 치유 세미나 및 연합 부흥성회를 갖고자 한다그리하여 치유받고 하나 된 마음으로 1114일 총회 1만 목사와 장로들부터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하면서 믿음으로 결단하는 영적 대각성 기도회와 전도 부흥운동 발대식을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내년 3월에는 개인 치유를 위한 치유 동산, 5월에는 부부 치유를 위한 부부회복 동산을 통해 개인과 가정, 교회로부터 먼저 치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렇게 치유받은 우리 교회와 총회가 돼야, 지역·계층·이념·성별·세대 간 불화와 대립 관계에 있는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하나 된 힘으로 북녘 2,600만 우리 민족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선교하는 민족으로 땅끝까지 이르러 치유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있는 지구 생태계까지 치유하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예비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김의식 총회장은 더욱이 올해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미국·영국·캐나다·호주·프랑스 등 선교 국가들에 대한 에큐메니칼 보은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또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형제 교회들과 세계 교회와 합심·합력하여 마지막 때에 복음주의 신앙을 사수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적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이 모든 치유 사역을 이뤄 나가는 데 있어 총회장은 영어로 모더레이터(moderator), 중재자요 조정자이기 때문에, 결코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고, 우리 모든 신앙의 표준인 하나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겠다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어느 누구도 소외됨 없도록 모두를 섬기고 중재해 나가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대님들의 뜨거운 중보적 기도와 합심 합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목사부총회장에는 김영걸 목사(포항남노회 포항동부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윤택진 장로(대전노회 대전제일교회)가 단독출마해 각각 박수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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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외의 임원은 신임 총회장의 추천에 의해 다음과 같이 추천됐다.

서기 : 조병호 목사(서울강남노회 통독교회) <> 김성철 목사(서울서북노회 산성교회) 회록서기 : 장승천 목사(대전서노회 반석교회) <>조현문 목사(포항노회 포항꿈꾸는교회) 회계 : 정성철 장로(서울강북노회 성북중앙교회) <>송정경 장로(서울남노회 본동교회)/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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