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해제 재심건 차기 임원회로 넘겨

이영훈 대표회장, ‘WCC내 이단사상 반대’ 분명히 밝혀

2015-01-28 09:55:49  인쇄하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고 박윤식. 류광수 목사의 이단 해제에 대한 재심 문제를 차기 임원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또 이영훈 대표회장은 항간에 자신이 WCC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도는 것에 대해서 나는 WCC내 이단사상을 분명히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는 한기총을 음해하려는 의도로써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총회를 이영훈 대표회장이 진행하고있다. 

한기총은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26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대 현안인 고 박윤식. 류광수 목사의 이단 해제 재심 문제와 관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이의신청은 전혀 가치가 없다.’는 보고서를 통과시키고 이 문제를 차기 임원회를 넘기기로 했다. 

한편,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 전문위원장 김만규 목사는 이대위 보고가 실행위를 통과했으므로 이의제기는 기각처리로 끝난 것이다. 다시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단 문제는 이대위에서 다뤄야 한다면서 임원회에서 한다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기총 총무서리 윤덕남 목사는 이단 해제 재심 문제는 한기총 운영세칙(104)에 따라 총회가 아닌 임원회와 실행위에서 논의되는 사안이라며 조만간 새롭게 구성되는 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영훈 대표회장은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임원회에서 적법하게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이영훈 목사는 범 교단 신학자로 특별신학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털고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조만간에 구체화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영훈 대표회장은 최근 정관논란과 WCC관련 음해와 유언비어에 대해 해면했다. 정관은 신청정관에 오류가 있어 수정보완을 위해 자진회수해 다시 접수했고 지난 16 기존 정관대로 문광부 승인을 받았고, WCC관련해서는 2013WCC 부산총회 당시 오순절 성령운동을 알리기 위해 기하성 교단 대표로 설교하고 문서 등으로 인사말을 남긴 데 대해 “WCC 신학사상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본인은 3대째 장로교 출신이며, 웨스터민스터 대학에서 공부한 보수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WCC내 이단사상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뒤 당시 음해성 기사를 내서 명예를 손상시킨데 대해서는 한기총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정관파동, 이영훈 대표장의 WCC관련설, 이단해제 재심을 둘러싼 공방 등으로 상당한 긴장감이 돌았으나 이영훈 대표회장의 매끄러운 회의진행으로 순조롭게 마쳤다는 평이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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