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절망을 딛고 희망을 품고 나아갑시다."

세월호 조기 인양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달라

2015-04-16 23:06:24  인쇄하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난 지금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기억하며, 지금도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는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의 실종자들을 조속히 찾기를 기도합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한국교회는 상처받은 가족들과 함께하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비극적인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돕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여 진실이 명명백백히 규명되어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고난이 고난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미래의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세월호 선체를 최대한 빨리 온전히 인양할 것을 요청하며, 정부와 모든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여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안타까운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아픔을 더 큰 사랑으로 보듬기를 소망합니다. 이제는 사회전반에 자리잡고 있는 불신을 걷어내고, 사랑과 용서, 위로와 이해로 하나되어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품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2015416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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