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 김동권 목사 추대

침체 일로를 걷고있는 성서보급 대책 해결과제 남아

2013-05-26 23:08:26  인쇄하기


대한성서공회는 21일 서초동 성서회관에서 제119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동권 이사장(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진주교회 원로)을 비롯한 신임원을 선임하는 한편, 2013년 상반기 국내 성서 보급 및 해외 성서 수출에 관해 보고했다.
 
▼취임사를 하고있는 김동권 이사장
신임이사장에는 지난해 부이사장을 역임한 김동권 목사를 추대했다. 김 목사는   “미숙하기 그지없는 제가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대한성서공회가 발전하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이사장에는 정하봉 목사, 서기에는 이정익 목사, 회계에는 손인웅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엄현섭 목사 외 6명의 실행위원도 새로 선출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성서 수출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는 상반기 동안 119개국에 131개 언어로 총 311만3296부 해외 성서를 제작해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8만5771부가 증가한 것으로 해마다 최고의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세계 각국의 성서공회들의 성서사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성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한성서공회가 여러 국가의 성서공회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확대해나가면서 성서 출판과 제작, 보급 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성서사업 자체가 중단됐던 에콰도르성서공회도 대한성서공회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재가입하기도 했다.

반면 상반기 국내 성서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083부 증가한 34만7102부가 보급되었지만, 여전히 침체 기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의현 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성서 보급이 증가는 했지만,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모바일 성경의 확산과 21세기 찬송가 저작권 및 출판권에 관한 법적 공방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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