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실행위서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 구성 결의

‘WCC 공동선언문’은 정식 안건에 포함안돼

2013-01-30 21:15:47  인쇄하기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정준모 목사) 실행위원회가 교계의 비상한 관심속에서 30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실행위는 비대위구성과 총회 ‘파회 사태’에 대한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구성을 결의했다 


▲예장 합동총회 실행위 개회예배에서 정준모 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실행위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회의직후 황규철 총무가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통해 결의 내용을 발표했다 
황 총무에 따르면 이날 실행위 안건에는 비대위를 비롯한 총회 사태가 올랐지만 얼마 전 보수-진보 진영 대표자들이 발표한 ‘WCC 공동선언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황 총무는 “우리 교단은 WCC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언급만 있었다”며 “다음 실행위에선 정식 안건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장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과 비대위 구성 등 일련의 총회 사태에 대해선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이하 규명위원회)를 조직해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규명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은 증경총회장으로 조직된 실행위 지도위원들이 선임하기로 했다. 규명위원회는 오는 4월 말까지 진상을 규명해 실행위에 보고해야 한다.
 
이와 관련, 황 총무는 “규명위원회는 총회 사태와 관련한 당사자들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상호 이해와 화합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 보다 명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자 조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날 실행위는 총회 사태와 관련, 총회장 등을 비롯한 총회 공직자에 대한 모든 법적 소송을 황규철 총무에게 일임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이날 다루기로 했던 11개의 총회 긴급동의안은, 지난 제97회 총회 석상에서 총대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루지 않았다.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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