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인대회' 앞두고 총무관련 문제 해결 될까?

4월16일까지 최종 결정

2013-04-10 23:55:30  인쇄하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박현모)가 5월 28일 열리는 성결인대회를 앞두고  총무관련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내분은 여전하다.

지난 3월 28일 총회 임원회는 22차 임원회를 열어 우순태 총무 당선 무효자에 대한 처리를 4월 16일까지 최종 결정키로 결의했다. 임원회는 교단 내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총회본부 특별조사를 위한 7인 전권위원회’ 및 총회장 측과 우순태 목사의 갈등을 성결인대회에 앞서 봉합하고자, 박 총회장은 총무 복귀를 전제로 우순태 총무에게 공개 사과문 발표와 모든 사회법의 고소와 고발을 취하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박현모 총회장은 28일 열린 총회실행위원회에서 “4월 17일 이전에 총무관련 문제를 매듭짓고 성결인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도록 하겠다”며 “이후 미진한 부분은 107년차 총회 대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는 방향으로 수습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좌) 박현모 총회장과 (우) 우순태 총무

박 총회장은 20일 열렸던 총회 임원회에서 우순태 총무 복귀의 전재로 우순태 목사와 박 총회장 양측에 사과문 발표와 관련 소송 취하를 요구한 임원회 측의 의견에 “전권위원회와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며 4월 17일까지 최종 방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임원회의 총무관련 문제에 대한 봉합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권위원회와 우순태 목사 간의 갈등이 해결될 실마리는 쉽사리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19일 우순태 목사에 대한 ‘업무상 횡령, 사문서 변조 및 동행사, 업무방해, 문서손괴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장을 접수한 전권위원회 측 법정대리인 송영인 장로는 4월 1일 1차 조사를 받은 상태라, 추후 오 목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 목사는 현재까지 임원회나 전권위원회의 고발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월 17일 공천부가 소집돼 총무보궐선거에 대해 다룰 것으로 보여 교단 안팎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금년 성결인 대회는 오는 19일 부터 20일까지 열린다. 행사일정 및 장소는 ▲19일(금) 11:30~14:00 선교사 환영 오찬 및 선교포럼(천안 세종홀) 19:00~21:30  목회자 성별회 및 선교대회(천안성결교회)▲20일(토) 06:30~08:00  목사안수대상자 경건회(국립천안청소년수련원)13:30~16:00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유관순기념체육관)이 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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