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아가페소망교도소에서 ‘2013 신년 감사예배’ 드려

출소자 중 재범률 1%도 안돼

2013-01-10 17:00:55  인쇄하기



▲재소자와 함께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는 9일(수)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아가페소망교도소(이사장 김삼환 목사, 심동섭 소장)에서 한기총 임원, 교단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신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이며 2010년 12월 1일 개소하였고, 수용자의 내적변화를 위하여 직원과 자원봉사자, 전문멘토가 협력하여 기도로 섬기고 있다.

심동섭 교도소장은 “현재까지 140여 명의 출소자 중 재범자는 1명뿐이다. 일반 교도소의 재범률은 21%에 달하는데, 정말 놀라운 수치다. 모두 한기총에서 잘 지도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교도소를 통해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인사에서 과거 실패로 인해 힘들었던 때에 오히려 회심하여 예수를 더욱 깊게 믿게 된 간증을 전하며, “교도소에서도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 삶에는 희망이 있다. 낙심하지 말고, 멋진 신앙의 교훈을 남기길 바란다”며 “한기총이 아가페소망교도소 설립에 기초만 닦고 큰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이제 애착을 갖고 교도소 설립에 진 57억 융자를 갚는데 적극 도울 것”을 전했다. 한기총은 이를 위해 가입 교단을 중심으로 후원을 펼칠 계획이다.

예배는 이강평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하태초 장로(공동회장)의 대표기도, 정초자 목사(예장연합 총회장)의 성경봉독과 김성광 목사(공동회장)의 설교로 이어졌다.

또한 엄신형 목사(증경회장)는 격려사를 전했으며, 김상학 목사(소망교도소 상임이사)의 보고 후 직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 되었다.

한편, 2부 순서로 이용운 목사(예장 합동개혁 총회장)의 기도 후 오찬 시간을 가졌으며, 식사는 한기총에서 후원한 특식으로 제공되었다.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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