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기총 이단 신학재검증 무용론 입장 밝혀'

결국, 한기총과의 통합 걸림돌은 이단 문제가 아니었음이 드러난것

2015-04-26 07:40:13  인쇄하기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진신 목사)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고 박윤식, 류광수 목사에 대한 신학재검증에 대해 교회연합기관이 이단 규정, 해제 하는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한기총이 이단검증을 해도 교단이 무시하면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연은 성명서 서두에서 '최근에 한국교회에 엄청난 피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이단 사이비 집단에 관하여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 사이비로 규정된 집단을 해제하려는 재검증 작업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이에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한국교회의 정통적 신앙을 수호하고 회원 교단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다.' 고 밝혀 한기총의 신학재검증을 이단해제에 목적을 둔 것인양 폄하했다. 

한교연 바수위의 이번 성명은 단순히 무분별한 이단검증을 경계하려는 목적이 있어보이나 실제로는 최근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모 언론을 통해 한교연과의 통합 로드맵을 발표한 직후에 나온 한교연의 반응으로서 통합 움직임에 제동을 걸려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비록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적극추진한다는 전제를 달았으나 그것은 책임을 면피하려는 명분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한교연은 한기총이 이단문제를 선결하는 조건으로 통합에 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이런 측면에서 신학재검증을 추진해 왔으나 한교연 바수위가 한기총의 신학재검증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 함으로써 사실상 한기총과의 통합을 반대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다음은 한교연 바수위 성명서 전문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성명서 

한국교회연합은 정관 전문을 통해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가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사랑과 믿음 속에 더욱 든든히 하나 됨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연합과 일치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에 한국교회에 엄청난 피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이단 사이비 집단에 관하여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 사이비로 규정된 집단을 해제하려는 재검증 작업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한국교회의 정통적 신앙을 수호하고 회원 교단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다. 

1.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연합하여 하나 되는 것을 소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환영한다. 

2. 한국교회연합은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하여는 어떤 타협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3. 이단사이비 규정 및 해제는 회원교단에서 실시하는 것이지 연합기관에서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연합기관에서 규정 및 해제를 하였어도 회원교단에서 거부하면 아무런 효력이 없어진다. 

4. 작금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재평가한다는 등의 한국교회의 질서를 혼란케 하는 기관 및 단체는 그들의 신학과 신앙적 입장을 한국교회 앞에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5. 한국교회연합은 이단사이비집단을 철저하게 배격하고 대응하여 한국교회를 적극 보호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한다.

 2015424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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