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서울 도심 밤샘 집회와 기도회 이어가

참석 성도들 “메르스 확산 보다 더 무서운 재앙인 동성애 막기 위해 나왔다.”

2015-06-10 10:19:15  인쇄하기


한국교계 및 보수 시민단체,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단체들이 9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개막식부터 밤 늦게 까지 경찰병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광장, 덕수궁,청게광장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 동성애 축제장소를 허락한 박원순 서울시장 규탄과 기도회를 이어갔다. 우려했던 동성애 단체와의 충돌은 없었다.

 

▲동성애 반대 집회에 30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동성축제와 반대집회 사이를 막어섰다.

오전 동성애 축제 개막식 반대 집회에는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전국학부모연합, 기독당 등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바른 성()문화를 위한 한국교회 대연합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열고 퀴어문화축제 개최와 동성애 확산 시도를 강력 비판했다. 한기총 일부 회원교단 들은 자정을 넘어서까지 기도회를 이어갔다. 이날 기도회에는 교계 및 시민단체 등 3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퀴어축제가 밤 늦게까지 진행되고 있다.

▲동성애 반대집회 및 기도회는 자정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동성애자들이 퀴어문화축제를 개막했다이 나라의 성 윤리를 걱정하는 우리들은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떻게 변태적 성행위가 인권이고,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형사처벌하게 하려는 것이 인권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것이 바로 동성애 차별금지법 안에 숨어 있는 기독교 말살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하도록 신고서를 수리한 서울시를 비난하며 오후 내내 피켓 시위를 벌였다. 

홀리라이프와 선민네트워크 등 15개 교계 및 시민단체가 연합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성애 인권유린 박원순 서울시장 및 정치인 규탄대회기자회견을 가졌다. 동성애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8일 방한한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김(한국명 김광진) 감독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2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탈동성애 사례를 수집하고 촬영할 예정이라며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도 유전적인 것도 아니다. 미국에서 동성애는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2회 홀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일반 참석자 없이 스태프 중심으로 공연을 갖고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축제가 진행되는 밤 늦게까지 기도회와 반대집회로 맞불을 놓았으나 충돌없이 마쳤다.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한기총, 한교연 등 한국교계 대표연합기관들이 메르스 확산을 핑계로 집회를 참가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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