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후보군 교회수 하향 조정"

차기 대표회장은 '다'군 1천교회 이하 교단에서 선출

2013-10-04 23:55:14  인쇄하기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은 4일 오후 제2-1차 임시총회를 열고 선거관리규정 중 후보군 등 정관 개정안과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박위근 대표회장이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관 개정안 및 선거관리규정 중 핵심은 후보순번제에 있어 교회수 분류이다. ‘가군’은 원래 5000교회 초과 교단이었으나, 3500교회 초과 교단으로 낮추었고, 자연스럽게 ‘나군’도 1000교회 초과 3500교회 이하 교단으로 하향조정했다. ‘다군’은 그대로 1000교회 미만 교단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다군’이 대표회장 후보군이다.

또 당연직 실행위원의 경우 “본회 임원, 감사,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법인이사 및 법인감사” 등으로 개정했으며, 이사 수도 15인 이하에서 30인 이하로 늘렸다. 또 임원회 구성은 공동회장을 25인에서 40인 이내로, 부회장을 25인에서 40인 이내로 했다. 

상임위원회 가운데 교회발전위원회와 교회일치위원회는 교회일치갱신위원회로 합병했으며, 종전 특별위원회이던 재정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바꿨다. 총회대의원이 출석하지 못할 때는 사전에 서면으로 총회에 위임하던 것을, 총회대의원에게 위임하도록 바꾸기도 했다.

또 굿타이딩스(사단법인 기쁜소식, 이사장 김용덕 장로)에 대한 신규단체 가입을 인준했다. 이외에 전회의록과 경과보고 등을 서면으로 받았다.

총회에 앞선 예배에서는 김동엽 예장 통합 신임 총회장(부회장)이 설교했다. ‘믿음의 대장정(창 11:31-12:9)’을 제목으로 김 총회장은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중심지였던 갈대아 우르에서 ‘미지의 땅’으로 갈 것을 명하셨고 아브라함은 순종했다”며 “이처럼 믿음은 떠나는 것으로, 우리도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믿음의 길을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믿음은 또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한교연도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시작됐는데, 연합 자체로 만족하지 말고 연합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전적으로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이동희 개혁국제 총회장 사회, 심영식 평신도세계협의회장의 기도, 박남수 개혁선교 총회장의 성경봉독, 김요셉 직전대표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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