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정관 목적 ' WCC반대 명시"

한기총, 제24-7차 임원회 개최

2013-10-10 21:43:01  인쇄하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임원회가 10일 오후3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정관목적에 WCC를 반대하는 정체성 조항을 추가하고 대표회장 1회 연임 개정안은 홍재철 목사의 거듭된 요구로 보류하기로 했다.  

▲한기총 제24-7차 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정관 목적에 'WCC반대 조항 명문화' 만장일치 통과
한편, 이날 정관개정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정관 제3조 목적에 "WCC(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용공주의, 개정전도금지주의,일부다처제,동성연애)배격" 조항을 넣는것과 운영세칙 제1장 회원 자격에 같은 내용을 추가하고 이를 추종하는 교단(단체)는 회원이 될 수없다.'는 조항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찬성측은 확실하게 한기총의 정체성을 세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원안대로 하자고 했고, 반대측은 이러면 NCCK 등 회원들이나 한기총에 있으면서도 WCC에 참가하는 교단도 있다며 이 문구로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분열한다는 빌미를 주는 것이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논란 끝에 홍재철 대표회장은 'WCC'라는 문구만 빼자고 절충안을 재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개정안을 그대로 받자고 주장하는 황규철 목사(합동)


▲정관 목적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 되고 있다.

대표회장 연임개정안 '보류' 결정
또,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표회장 임기개정안 즉 '대표회장 임기는 2년으로하되 1회에 한하여 연임할수 있다.' 라는 개정안을 두고 홍재철 목사는 "내가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있으니 빼달라" 고 요구했으나 개정안에 찬성하는 J임원은 "이것은 특정개인을 위한것이 아니다. 홍재철 목사가 다시 대표회장에 당선된다고 누가 보장할 수있나? 반문하며 개정안대로 할것을 주문했다. 반대측 P목사는  "홍재철 목사의 입장을 고려해 삭제하자."고 맞섰다. 끝내 "이 조항은 폐기하지 말고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다수에 의해 '보류'하는것으로 결정했다.

▲연임개정안을 그대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정학채 목사(개혁) . 사진 뒤모습


▲대표회장 임기 연임 개정안은 보류하기로 결의 되었다.

이어 , 임원회의 직무에 "이단사이비 재심결의"를 신설하고, 재정조달을 구체화하고, 선거관리규정에서 '피선거권은 소속교단 또는 소속단체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라고 개정했다.

개정된 정관은 실행위를 거쳐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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