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3.1절대회 기념대회 순수한 한국교회 행사로 개최

준비위원장 전광훈목사 기자회견 열어

2014-02-25 22:12:06  인쇄하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은 오는 3월 1일 오후 1시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에서 3.1절 기념대회 및 나라사랑 기도회를 개최한다. 한국교회연합 3.1절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나라사랑기도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전광훈 목사는 지난 2월 24일 오전 한교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 행사를 순수한 한국교회 행사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히고 장소는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예배 설교는 김홍도 감독(금란교회 원로)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3.1절 기념대회 대회장 한영훈 목사는 대회사를, 윤석전 목사는 나라사랑기도회를 주관하며 메시지를 맡게 된다.  

전광훈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3.1절 기념대회와 관련한 그간의 경과를 소상하게 밝혔다. 전 목사는 “애국단체총연 이상훈 전국방장관이 올해 3.1절 행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해 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에게 보고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인데 한기총이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마치 한교연이 애국단체총연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처럼 주장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한교연 입장에서는 굳이 교회기관이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애국단체총연에 연연해야 할 이유가 없어서 결단을 내려 순수한 기독교행사로 3.1절 행사를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대회 장소를 놓고 “3.1정신의 역사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탑골공원과 동대문감리교회 광장, 서대문 독립문공원 등을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당일 다른 집회가 잡혀있어 어려웠다”고 밝히고 “가급적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연세중앙교회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또한 3.1절 행사를 범기독교적인 행사로 치르려 하는 이유에 대해 “역사적으로 한국교회가 우리 민족과 사회를 위해 큰 공헌과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잘못한 일로 인해 공은 묻히고 과만 드러나는 시대가 되었다”며 “3.1정신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한번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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