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등탑 재건립, 범국민운동으로 확산

한기총과 범시민단체연합 국민모금운동 전개한다.

2014-11-17 13:30:43  인쇄하기


애기봉 십자가 등탑 재건립 문제가 범국민모금운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이기택 전 의원이 애기봉 등탑 재건립과 관련해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1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텐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애기봉 등탑 재건립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으로서 국민운동모금운동으로 재건립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기총 애기봉 등탑 건립위원장 홍재철 목사 등 한기총 임원단과 4.19혁명 공로자 단체 대표  이기택 전 의원, 이갑산 범시민단체협회 상임대표, 이만의 로하스포럼 이사장, 전대열 한국정치평론가 협회 이사장, 김충만 동북아평화 및 한반도 통일 연구원 이사장 등 보수단체 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이기택 전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애기봉 등탑이 갑자기 철거된 데 대하여 국민적 실망감이 크다고 말하고 애기봉 등탑은 민족의 사랑과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것으로 이번 철거가 경위야 어찌되었든 국가관에 있어 문제있는것 아니냐는 질타를 했다. 애기봉 틍탑을 북한이 싫어 하다고 해서 철거한다면 서울도 북한이 원하면 내 줄 것이냐는 날선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 또 반대자는 극 소수 일뿐이다. 과거보다 훨씬 더 좋은 종탑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경과 보고를 통해 " 애기봉 등탑은 6.25 휴전직후 한 병사가 통일을 염원하며 소나무에 트리장식을 한 것이 기원이며 이것이 계속되어왔고 1971년에 30M 높이 규모의 등탑이 세워진 것인데 이번에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된 것이다. 애기봉은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전쟁종식을 바라는 민족의 상징 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에 허탈감을 느낀다. 애기봉 등탑 재건립 문제는 대립과 갈등이 아니다. 성탄절 트리를 켜서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일뿐 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기총 애기봉 등탑 건립위원장과 이갑산 법시민단체연합 대표가 각각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홍재철 목사는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등탑 재건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것 ▲ 한기총은 애기봉 십자가등탑 재건립 위해 범국민 캠페인과 집회를 통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것 ▲ 애기봉 십자가 등탑을 호전적 기독교로, 이념적 갈등으로 부추기는 기독교진보성향의 입장을 인정할 수없다 ▲ 한기총은 범사련과 기독교중심인 '사랑의 정신과 남북평화운동'차원에서의 십자가 등탑재건을 위해 적극 나설 것 등을 밝혔다. 

이어 범사련 대표 이갑산 씨는 기자회견문에서 "애기봉 등탑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며, 애기봉 등탑이 철거되면서 국민 모두는 상실감에 젖어있다, 크리스마스의 정신은 초종교적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국민모금운동으로 애기봉 등탑을 재 건립하는 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애기봉 등탑을 들러싸고 기독교계 내부의 보혁갈등 구조가 재현 될 것을 우려해 참석자들은 한결 같이 이는 종교적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것으로 승화하고 결코 이념적 대결로 보지 말아줄것을 당부했다. /윤광식 기자 (kidokilb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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