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메시지, "역사 속에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장개혁 총회장 김 송 수 목사

2013-12-24 15:41:43  인쇄하기


2013년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으면서 분명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준비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사모하는 마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빈방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예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역사적인 기록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수다한 기록들 가운데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이 과거라고 하는 시간 속에서 매장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에게 남겨진 역사의 기록들 중에는 이 땅에 사람이 살고 있을 동안 그 사건이 영원히 살아서 생각나게 하고, 기억나게 하고, 감격스럽게 하고, 기쁨을 샘솟게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사건입니다. 그는 과거 어느 역사의 시점에 있었다가 사라져 버린 분이 아닙니다.

지금도 그는 역사의 한가운데 살아 계십니다.
아니 현재 여기 세상에 숨 쉬고 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그분과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이라 일컫는 사람들 속에 그분이 살아 계신 것입니다.
예수 성탄의 진리는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 살아 있어서, 그 성탄의 영광이 그리스도인에게 빛을 주고,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멋진 승리의 삶을 창조해내고 있습니다.

예수 성탄의 사건은 전설이나 신화나 혹은 미신이 아닙니다. 이것은 역사적 사건이요, 사실입니다.
성경은 예수 탄생의 역사성에 대하여 바로 말하기를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고 하였습니다.(마2:1) 역사의 연호는 예수 탄생을 기점으로 주전(B.C.)과 주후(A.D.)로 나뉘어졌습니다. 그 역사의 연호가 지금 2013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오늘의 인류는 예수의 역사적 탄생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탄생은 성경말씀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범죄한 아담에게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여인의 후손으로 오셔서 뱀의 후손(마귀)을 이기실 것을 예언하고 약속해 주셨습니다(창 3:15). 마귀를 이기신 예수께서 여인의 후손으로 출생하실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갈4:4)

하나님은 주전 2,000년 경에 아브라함에게 이 사실을 예언하고 약속했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창12:3). 여기 아브라함의 자손은 오실 예수를 가리킨 것입니다.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주전 740여 년 경에 보다 구체적으로 오실 메시야는 처녀 몸을 통해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사7:14). 그 후에 미가 선지자를 통해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되었고, 신약시대에 이르러 마리아와 요셉에게 이 사실이 예고되었으며, 결국 그 예언은 그대로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진리 앞에서 우리 믿음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그 구속의 예언을 주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 예언을 영감으로 기록한 계시, 곧 성경의 참됨을 믿어야 합니다.
그 예언의 성취로 나타난 예수그리스도의 초자연적 탄생을 믿어야 합니다.
그 예수 탄생의 결과 우리에게 임한 구원의 축복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해야 됩니다.
그리고 만민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인류에게 전해야 합니다.

2013년의 성탄을 맞는 우리 모두에게,
"하늘의 하나님께는 영광,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가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2013년 12월2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송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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