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단독 부활절예배 드린다.

'한국교회 연합기관 오히려 화합 저해' 일침

2016-08-25 15:02:47  인쇄하기


예장합동이 부활절 예배를 단독으로 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하며 연합기관이 한국교회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2014년 부활절에 즈음하여 전국 교회에 드리는 말씀"

2014년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교회와 가정 위에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교 2세기를 맞는 한국 교회는 그 본질과 정체성의 수호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종교다원과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고,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구원, 성경의 무오성을 부인하여 교회의 거룩성과 복음의 순수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합기관들 중에서는 반성경적이며, 인본주의적인 에큐메니칼 운동을 주장하거나 이단에 대한 공 교단의 결의를 훼손함으로 한국 교회에 큰 혼란을 일으켜 깊은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교회의 연합이라는 명분하에 일어나고 있지만 실상은 교회와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 안에 하나 되게 하는 것을 저해하고 한국교회의 진정한 연합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 총회는 한국교회 각 교단들이 금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자숙하는 가운데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의 개혁주의 신학원리에 따라 성경으로 돌아가 거짓된 가르침을 거부하고 성경적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표어에 따라 성경 말씀을 통해 잘못된 가치관이 개혁되고, 잘못된 신앙생활이 회복되도록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총회는 금번 부활절 예배를 산하노회와 교회가 자체적으로 주최하여 구원의 유일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예배하는 시간으로 지킬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말씀으로 돌아가 성경의 권위가 회복되고 삶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내며,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유일한 중보자 되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300만 성도 여러분,
올해도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이 이 땅 가운데 충만케 되기를 바라며 전국 교회와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2014. 2. 1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안명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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