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4개교회 중 1교회 이단피해 입었다."

이단에 피해 입을 만큼 성경적 복음 뿌리 연약한 것이 근본 문제

2014-02-14 22:20:25  인쇄하기


예장합동 4개 교회중 1개교회가 이단의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위협적인 이단은 신천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를 마치 한국교회 전체 인양 확대하여 발표를 한 것은 문제가 있지만 한국교회에 중요한 의미를 던져 주었다. 

그것은 성도들이 이단에 쉽게 미혹되고 교회들이 피해를 입을 만큼 한국교회 성도가 구원의 확신이 없고, 목회자 역시 성경적인 구원관, 성경적 교리 등을 제대로 확립시키지 않은 데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아무리 이단대책 교육을 해도 성도 자신이 성경적인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한 이단피해 문제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조사보고서를 경청하는 6개교단 참석자들 . 

아래 내내용은 합동측(총회장 안명환 목사) 이단사이비조사대책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가 2014년 2월 13일 서울 대치동 총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기독교 이단 활동 실태 조사’ 보고를 통해 합동교단을 범위로 한 이단피해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요약하였다.

▪4개교 중 1개 교회는 이단의 피해 입어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단으로 교회가 피해 본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32개 교회 중 164개 교회(25.94%)가 그렇다고 답했다. 4개 교회 중 1개 교회가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피해 사례로는 성도들이 이단에 미혹돼 교회를 떠났다고 156교회가 답변했다. (교인이 미혹됐다 156교회, 80.82%). 이밖에도 교회 혼란과 교회 분열의 피해를 입었다고 각각 29개 교회, 8교회가 답했다.

▪가장 큰 피해 주고 위협적인 이단은 신천지
교회에 피해를 준 이단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 632교회중 234개 교회(복수 응답)가 신천지(34.56%)라고 답했다. 구원파(37개 교회), 통일교(27개교회), 안상홍 증인회(25개교회), 여호와의 증인(21개 교회)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적으로 피해를 주는 가장 위험한 이단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58.40%(438개 교회)의 교회가 ‘신천지다’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안증회(122개 교회, 16.26%), 여호와의 증인(81개 교회, 10.80%), 통일교(27개 교회, 3.60), 안식교, JMS 등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피해유형 가출, 가정파탄 이혼으로 이어져
이단에 빠질 경우 교회뿐 아니라 가정 피해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설문을 통해 확인됐다. 이단에 빠진 신도들의 가정이 결국 가출, 이혼 등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출 22.72%, 가정파탄 15.45%, 이혼 7.27%). 결국 이단으로 말미암아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이단에 빠진 신도를 둔 가정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절반이상 교회 이단대책 교육 경험 없고, 목회자들 이단대책세미나 절실
교회와 성도들은 이단 때문에 실제적 피해를 입지만 여전히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이단예방 교육에는 무관심하거나 둔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 총회에서 실시한 이단대책 세미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반수 이상의 교회가 없다고 답했다(396개 교회 62.65%).
 
이단피해 예방을 위해 목회자에 대한 이단세미나 50.45%, 교인대상 대책세미나 21.06%, 로 나타나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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